반송여중 통학로 인도 조성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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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19.10.29

임시주차장 마련 문제 해결

반송여중 통학로 구간 인도 조성에 있어 최대 걸림돌이었던 불법주차 차량을 수용할 반송여중 임시주차장 마련 문제가 마침내 해결됐다. 그동안 학교 측은 교내 임시주차장 24시간 개방에 따른 학생들의 안전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저녁시간만 개방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최근 구청 등 관계자 회의 등을 통해 임시주차장 전용 진출입로 개설과 별도의 분리 공간 조성, CCTV 설치 등의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조건으로 합의함에 따라 임시주차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반송여중 통학로 안전 문제의 발단은 회동동 화물차 공영차고지라 할 수 있다. 회동동 화물차 공영차고지는 화물차들의 무분별한 불법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가 지난 2015년 11월에 조성했다. 화물 차고지 조성 이후 차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등교 시간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됐다. 주 통학로인 운봉길의 동부산대학 정문부터 반송여중까지 300여m 구간은 인도가 아예 없거나 폭이 1m 이하로 좁은데다가 불법 주정차 차량까지 더해져 등굣길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구는 2018년 7월부터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했다. 이 지역은 도시기반 시설이 전혀 없는 지역으로 등·하교 시간에 28대 정도의 불법주차 차량이 파악돼 임시주차장 확보를 위해 인근 동부산 대학을 수차례 방문해 협조를 구한 결과 대학 측은 학교 후문 쪽에 주차공간 8면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반송여중 측에 10면 정도 개방을 요구하고, 나머지는 지역 주민들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주민을 위한 공영주차장 마련을 위해 반송여중 아래에 있는 영산대학교 소유의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영산대학교를 수차례 방문, 공영주차장 건립 동의를 받았고 부산시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약 40억 원의 예산 배정까지 약속을 받은 상태다.
또 반송여중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 비상대책위원회와 반송여중 학생회와도 두 번 만나 학생들이 원하는 방안으로 인도설치를 위해 시비 1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주차장 진출입로 확보를 위해 인근 초원 맨션 일부 토지를 수용할 수밖에 없어 수차례 초원맨션 입주민에게 사정한 결과 입주민들은 보상 필요 없이 토지사용 동의를 해준다 하여 전체 입주민 89세대 중 83세대의 동의를 받아 해운대구에 제출돼 있는 상태다.
인근 대학, 주민, 부산시 모두의 협조로 일사천리로 진행되던 사업이 난항에 부딪힌 것은 공영 주차장 조성 전까지 주민들이 이용할 임시주차장이 문제였다. 그동안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구는 부산시 및 반송여중, 해운대교육청 관계자들과 수차례 회의도 했으나 24시간 운영에 대한 학교 측의 반대로 난항에 빠져 더 이상 진척이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학교 측이 임시주차장 조성에 동의함에 따라, 조성공사에 필요한 행정절차인 공유재산심의회가 9월 6일 해운대교육청에서 열려 마침내 심의 통과됐다.
이에 따라 구는 기존 협의 완료한 동부산대학 후문 쪽 임시주차장 8면과 함께 추가로 반송여중 임시주차장 18면을 확보해 통학로 구간 불법주차 차량 상당 부분을 해소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통학로 보도 설치공사 또한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해운대구는 반송여중 임시주차장 조성공사를 10월 초에 완료하고 2∼3개월에 걸쳐 통행로 인도조성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교통행정과 749-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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