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여행 10가지 미션 - Haeundae 버킷 리스트
| 작성자 | 소통협력과 | 작성일 | 2019.0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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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강이 도시와 어우러져 빚어내는 가을 정취 센텀시티에서 즐기는 오롯한 휴식과 재충전 지겹던 무더위가 지나고 드디어 가을이다. 여름은 떠나기 싫은지 심술이라도 부리듯 한여름보다 더한 햇살을 한낮에 내리꽂지만,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이길 재간이 없다. 가을은 여행 가기 좋은 계절이다. 올가을, 센텀시티에서 휴식과 재충전,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시간을 만들어보자. ■ 100% 완벽한 도시 센텀시티 1970년대까지 비행기가 뜨고 내리던 황량한 땅이었던 김해국제공항의 전신, 수영비행장이 지금의 센텀시티다. 비행장이 이전한 뒤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2000년 센텀시티 조성 작업을 시작해 2005년 공사를 마무리했다. 센텀시티는 라틴어로 숫자 100을 뜻하는 센텀(centum)과 도시(city)의 합성어로 100% 완벽한 도시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 최초 첨단도심 산업단지, 관광·상업·엔터테인먼트·전시·컨벤션·주거 등 복합기능을 갖춘 콤팩트 시티, 영화 관련기관이 즐비한 아시아 최고의 시네포트. 센텀시티는 화려한 수식어를 여럿 갖고 있다. ■ 부산의 랜드마크 영화의전당 센텀시티의 핫플레이스는 단연 영화의전당이다. 오는 10월 3~12일 아시아 최고, 최대의 영화제로 성장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영화의전당을 주 무대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평소에는 국내외 우수 독립영화, 세계 명작, 고전영화를 상영한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관람하는 맘앤키즈시네마,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 가치봄을 비롯해 부산 출신 영화예술인 인재양성을 목표로 매년 50여 개의 영화아카데미를 열고 있다. 부산지역 문화공연 저변 확대를 위한 토요야외콘서트와 수요 야외상영회도 빼놓을 수 없다. 일일이 다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좋은 프로그램이 연중 계속 펼쳐지는 영화의전당, 유료회원 가입으로 내 마음속에 저~ 장해보자! ■ 설렘과 꽃향기 그윽한 수영강 시민공원 영화의전당 맞은편에 자리한 APEC나루공원은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됐다. 예전엔 이곳이 강나루여서 나루공원이라 이름 붙여졌다. 부산비엔날레에 출품됐던 예술작품이 전시돼 있어 공원의 품격을 높인다. APEC나루공원에서 시작해 반여동을 거쳐 회동동까지 이어지는 수영강 시민공원(7.16㎞)은 푸른 잔디밭 사이로 산책로와 조깅코스가 이어져 있다. 피크닉을 즐기거나 산책, 자전거 타기에 그만이다. 밤이 되면 축구장 2.5배 면적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위용을 자랑하는 영화의전당이 빅 루프 아래 12만 개 LED 조명을 밝혀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수영강 시민공원은 일 년 내내 설렘과 꽃향기가 가득하다. 봄이면 벚꽃과 유채꽃이 반기고, 5~6월에는 분홍·빨강·주홍빛 양귀비꽃이 만개한다. 7~8월에는 하양·보랏빛 도라지꽃과 메밀이 흐드러진다. 이달부터 10월까지는 분홍·주홍빛 코스모스가 가을 정취를 뽐낼 예정이다. 산책길에서 떼 지어 헤엄치는 숭어와 왜가리, 운이 좋으면 수달도 만날 수 있다. ■ 연극, 뮤지컬, 오페라, 콘서트 관람도 센텀시티에서 센텀시티 바로 옆엔 부산시립미술관과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이우환 선생의 작품을 전시하는 이우환공간이 있다. 연극, 뮤지컬, 오페라, 콘서트 등을 감상하려면 소향씨어터, KNN 씨어터, 벡스코 등을 찾으면 된다. 지난 8월 14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 미디어 전문 미술관 뮤지엄 다가 KNN 월석아트홀에 개관했다. 운동장 만한 전시장 벽과 바닥이 꿈틀거리는 그림 세상으로 변했다. 클림트 명화 속 여인들과 아이 얼굴, 바다와 꽃이 쉬지 않고 흘러가는 이미지 별천지다. 부산시는 지난 7월 센텀시티 벡스코 주변에 캐나다 토론토의 거대 지하공간 언더그라운드 시티와 미국 뉴욕 맨해튼의 지하공원 로라인(Lowline) 같은 지하도시를 만든다고 밝혔다. 센텀시티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이루어 낸 센텀시티의 미래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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