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A - Z ④ 고1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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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7.04.07

 교과 성적은 성장과정 보여주는 1번 스펙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너도나도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에 관심을 갖는다.
교내활동에 충실한 학생부를 높이 평가한다는 이른바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해 본인이 할 수 있는 스펙 쌓기에 최선을 다한다.
학생회 활동, 봉사 활동 등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마치 대회 참가 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듯이 모든 대회에 참가하면서 에너지를 쏟기도 한다.
참으로 활동적인 학생이라는 평가를 받고 많은 스펙에 행복해하기도 잠깐, 정작 고3이 되어 수시 입시를 위해 희망대학의 가늠자를 살펴보다 좌절하는 학생이 한둘이 아니다.
시키는 대로 했는데 도대체 왜 이럴까? 활동 이력으로 학생부를 꽉 채우고도 정작 입시가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학생부는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주로 스펙을 평가한다고 해서 쌓은 대부분의 이력들은 비교과영역이다. 교과영역이 가장 큰 스펙인데 대부분은 비교과영역이 스펙이라고 착각하고 비교과영역에 열중한 결과이다.
물론 아무 조건 없는 전형도 가끔 있지만, 대부분은 내신 성적이라는 교과영역을 기본으로 평가하며, 이를 토대로 비교과영역들을 평가한다. 성적의 전체 모양(평점)부터 잘하는 과목의 경향성과 발전성,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했던 노력들(대회나 활동), 이를 통해 성장한 결과, 성장과정에서 얻게 된 깨달음, 전공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교과와 비교과의 직접적 연결고리가 없는데 어떻게 논리적으로 연관시키느냐고?
지금 당장 진로를 확정할 필요는 없지만 관심 있는 분야부터 접근해 보자. 이 관심과 흥미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각종 교내활동과 대회에 참가하고 이 과정에서 관심의 폭과 깊이를 확장해 나가면 된다. 나중에 이 과정을 인과적으로 엮어서 자기소개서로 쓰는 것이니 그리 어렵지 않다.
다만 어디로 가든 교과 성적은 성장 과정과 성장 결과를 보여주는 1번 스펙이니 어떤 활동을 통해서든 교과 성적이 발전하는 모양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놀랍게도 학생들은 관심을 가지면 열심히 하게 되고 하다보면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 깊은 관심을 갖게 되는 촉매는 바로 교과 성적의 성취이니 고1의 학생부는 이 정도로 충분하다. 


 ■ 오경옥·금곡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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