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 여름철 건강관리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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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0.08.05

만성질환자, 시원하지만 춥지 않게

무더위는 심신을 지치게도 하지만 심하면 사망사고와 연결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노인이나 영유아, 고도비만자, 만성질환자, 야외 근로자 등은 무더위 사망고위험자에 속하는데, 특히 고혈압, 당뇨, 중풍, 심장병 등 만성질환자는 무더위에 더욱 취약하다. 이러한 고위험군의 여름철 건강관리에 대해서 알아본다.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 = 33~36도 정도의 물로 샤워하고, 에어컨의 설정온도는 외부 기온보다 4-5도 정도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거나 차가운 물로 샤워하면, 높은 외부 온도로 확장된 혈관의 급격한 수축으로, 심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해 혈압이 상승하거나 뇌혈관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고온 노출 자제 =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자는 고온에 노출되면 열을 발산하기 위해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고 혈압이나 심장박동수의 변화를 초래해 심장 뇌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 당뇨병을 앓거나 뇌졸중인 중풍을 앓는 경우에도 무더위에 오래 노출되면 땀 배출이 많아져 탈수가 발생할 수 있고 혈당이 높아지거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돼 심뇌혈관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
▲운동은 강도를 평소보다 낮춰= 30분 운동 후 10분 정도 쉬면서 1시간 정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 1컵 정도의 물을 마시고, 운동 중에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20~30분 정도에 한 번씩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에서는 혈압이나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는 커피,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수나 드링크, 술 등의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오전 11시~ 오후 4시 햇볕이 강한 한낮 장시간 외출이나 야외운동은 피하고, 외출할 때는 모자나 양산으로 햇볕을 가리는 것이 좋다.

이 영 자
부산영천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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