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독감은 전신증상, 코로나는 미열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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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0.10.05

< 코로나 독감 구분법 >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독감 시즌이 다가온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전문가들은 독감 유행까지 겹쳐 대혼란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와 독감 구분법을 알아보자.

▲코로나19와 독감 차이점
코로나19와 독감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닮은 점이 많아 증상만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독감은 잠복기가 평균 2일로 짧은 편이며, 심한 두통, 발열, 근육통 같은 전신 증상과 구토, 설사 등 위장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38도 이상의 고열, 극심한 두통, 근육통이 갑작스럽게 찾아오기 때문에 언제부터 증상이 시작됐는지 추측할 수 있다. 반면, 호흡기 증상은 상대적으로 약한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5~14일 정도로, 첫 증상은 발열이다. 미열로 시작해서 기침, 근육통, 구토, 설사와 같은 동반 증상이 나타난다.
또 후각이 마비되거나 호흡이 곤란하다면 코로나19를 의심해볼 수 있다. 무증상 감염 논란이 있을 정도로 감염 초기에 가벼운 증상을 보이며 서서히 진행한다는 면에서 독감과 차이가 있다.
독감과 코로나19는 증상 순서가 다른 만큼 기침이 나고 열이 올라간다고 해서 섣불리 코로나19로 오인해서는 안된다.
코로나19 증상의 순서를 아는 것은 자가격리나 병원 진료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독감 예방접종, 한 번만 맞으면 될까?
독감 예방접종은 접종 2주 뒤부터 면역항체가 생성되며, 약 4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늦어도 11월 말까지는 맞는 것이 좋다. 6개월 정도 효과가 유지되며, 주사를 맞았다고 해서 100%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비교적 가볍게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가능하면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65세 이상 노인이 독감에 걸리면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고 독감 합병증으로 입원할 확률이 높아지는 만큼 반드시 접종하고, 각별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코로나19가 의심된다면?
보건소나 1339 질병관리본부 대응 센터로 전화해 대응법을 문의하는 것이 좋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심한 발열이 발생했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 진료소에서 신속하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백 승 석
해운대부민병원 소화기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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