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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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6.05.10

해열 해독 도와주는 민들레


봄이 되면 산과 들, 집 마당에서도 만날 수 있는 친근한 꽃 민들레. 샛노란색과 흰꽃이 예쁘기도 하고 재잘거리며 홀씨를 후후 불어 날리던 여고시절 친구도 생각나게 하는 추억만큼이나 약초로서의 효능도 다양하다.
한의학에서 민들레는 포공영이라고 하며 청열해독약의 분류에 들어있다. 맛은 조금 쓰고 달며 약성은 차고 독은 없다. 봄부터 여름 사이 꽃이 필 때 잎 꽃 뿌리를 모두 캐서 물에 씻은 후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포공영은 성질이 차기 때문에 열을 내리는 작용과 해독하는 효능이 있어서 열독으로 인한 종기나 옹저를 치료한다. 또 열을 내리면서 습을 치료하기 때문에 습열에 따른 황달이나 열로 생긴 소변불통 즉 급성 방광염 때문에 소변이 불편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옹저를 치료하고 뭉친 것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어서 유선염이나 급성편도선염, 인후염, 임파선종에도 응용한다.
열로 생긴 변비에도 사용하며 소화기 계통인 위염이나 위궤양 등에 따른 소화불량, 속 쓰림, 체한 증상으로 가슴이 답답함을 호소할 때 효과가 있다.
약리실험에서 소염작용, 건위작용, 이담작용, 이뇨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져 편도선염, 간염, 담낭염, 위염, 급성기관지염, 급성방광염 등에 쓸 수 있다.
이와 같이 포공영은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없애주는 좋은 효능이 있지만 일반적인 보약이 아니기 때문에 염증이 없거나 몸이 찬 사람이 너무 많이 먹으면 몸이 냉해지므로 주의해야 하며 일년내내 무분별하게 보약처럼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외용제로 사용할 때도 염증으로  벌겋게 부은 곳을 제외하고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영자·부산영천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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