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 석회성 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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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4.10.06

체외충격파·관절경수술 효과적


석회성 건염은 힘줄에 석회성 물질이 생겨서 염증을 일으켜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우리 몸 어느 곳에서나 생기지만 주로 어깨 부위에 많이 생긴다.
이러한 어깨의 석회성 건염은 오십견으로 알고 지내다가 통증이 지속돼 병원에 오는 경우와 심한 통증으로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경험 있는 정형외과 의사라면 단순 방사선 사진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지만 회전근개 힘줄의 상태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MRI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으나 힘줄의 퇴행성 변화의 일종으로 나타나고 힘줄에 혈류량이 감소돼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많은 환자들이 몸 안에 칼슘이 너무 많아서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질문하는데 칼슘과는 관계가 없고 식생활하고도 연관이 없다.
치료는 먼저 소염진통제 투여 등의 보존적 치료법을 시도하며, X-ray로 위치를 확인한 후 주사기로 석회성 물질을 부수어 흡인하는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항상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체외 충격파를 이용해 석회성 물질을 깨뜨려 석회성 건염을 치료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증상이 계속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 보존적 치료에 호전이 없는 경우다. 
최근 관절경 수술로 회전근개 내부의 석회성 물질을 제거하고 염증 부위를 절제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석회화를 없애고 나면 대부분 그 부위에 재발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다른 부위에 다발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므로 환자들은 제거한 것이 돌아 다니다 다른 부위에 다시 발생하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 권오영·효성시티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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