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 - 김정욱 의원(우2·3동)
| 작성자 | 소통협력과 | 작성일 | 2020.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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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대회 부산 개최와 국민 건강 방역은 국가의 책무입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WHO 사무총장은 며칠 전 국제적 보건위생 위기를 선포했습니다. 2월 23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이는 병원균 유입을 차단하는 봉쇄정책에서 지역 확산을 예방하는 완화정책으로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아울러, 지방정부의 대응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과도한 불안은 금해야 하나 합리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불안사항은 우리 의회와 집행부, 그리고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일본은 재난 예방 선진국이었으나 코로나19를 예방하지는 못했습니다. 일본 전 지역의 축제가 다수 취소됐고, 3월 주최 예정인 도쿄국제마라톤 대회도 선수 200여 명만 참가하는 대회로 축소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월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아예 취소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3월 22~29일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개최됩니다. 94년 만의 첫 개최라 많은 언론에서 홍보 중입니다. 87개국에서 1만여 명의 선수와 임직원이 참가하고, 특히 중화권 국가를 포함한 수만 명의 탁구 팬 관광객들이 관람 후 숙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민들의 안전 문제가 심각히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이미 대회 조직위와 부산시가 대회진행을 강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위기 경보 단계 심각인 만큼 저는 해운대구와 부산시에 몇 가지를 요구하고 제안하는 바입니다. 해운대구와 부산시는 지역민이 위중한 상황임을 국제탁구연맹과 대회 조직위에 표명하여 대회 개최여부 및 운영에 면밀히 대응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마스크, 손 세정제, 장갑 등의 방역용품 매점매석 근절과 그 보급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시민에게 코로나19 대응 추진상황에 대해 신속하고도 정확한 정보를 투명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이는 2차·3차 피해와 지역민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일본 요코하마 크루즈선 감염 대응 실패 사례를 교훈 삼아야겠습니다. 네 번째, 공중보건위생 개선안을 마련해서 지역민에게 알려야 합니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이 없으므로 비약물적 방법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초동 대응과 예방이 제일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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