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칼럼 - 서정학 의원(반송1·2동)
작성자 | 소통협력과 | 작성일 | 2020.0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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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참여와 실천으로 극복할 때 전 세계를 강타한 중국발 코로나19로 지금 모든 국가는 전시를 방불케 하는 방역 전쟁을 치루고 있다. 지난 3월 12일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의미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Pandemic) 선언 이후 각국 정상들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지구촌 혼란이 가중되고 있고, 이에 따른 주가 폭락 등 경제 위기 또한 우리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의 진단역량과 방역시스템은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을 만큼 우수하고, 위기 때마다 더욱 뭉치는 국민성과 의료·보건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신규 확진자수는 줄어들고 완치자수가 더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외국에서 역 유입되는 감염요인이 증가하는 등 방역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상황임에는 틀림없다. 감염 발생의 상황이 바뀐 만큼, 이제는 방역의 형태도 전환되어야 할 시점이다. 정부와 지자체 주도의 방역에서 주민 개개인 주도의 방역 실천이 중요한 때가 된 것이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정부나 지자체에서 예방수칙 홍보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가정이나 사업장 소독하기(알코올이나 희석한 세제로 닦아주기), 모임이나 집단시설 방문 자제하기 등 주민 개개인이 지켜야 할 수칙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참여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주민 개개인 또한 스스로 감염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 해운대구에는 3월 23일 기준 17명의 확진자가 있고 500명 이상의 자가격리자가 격리 상태에 있거나 격리 해제된 상태에 있다. 이들을 향한 따가운 시선을 우리 스스로부터 경계하고 따뜻한 이웃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민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막연한 불안감으로 확진자가 다녀간 음식점마저 이용하지 않는 것보다는, 이들의 어려움을 생각하면서 식사 한 끼 하는 것도 우리만의 전통인 어려울때 서로 돕는 환난상휼(患難相恤)을 실천하고 지역공동체를 결속시키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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