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 소아야뇨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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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5.03.03

아이 다그치지 말고 마음 편하게


소아야뇨증이란 어린아이가 만 3~4세가 지나도록 오줌을 가리지 못하고 밤에 오줌을 싸는 것을 말한다.
원래 배뇨는 대뇌의 배뇨 중추의 명령이 있어야 가능하게 되는데 야뇨증의 경우는 방광에 소변이 차면 반사적으로 괄약근이 열려 오줌을 싸게 된다.
이것은 신장이나 방광의 발육부진이나 기능이 허약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건강한 아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아이를 허약아라고 볼 수 있다.
감기에 쉽게 걸리거나 오랫동안 감기증상이 잘 낫지 않는 어린이, 편도선이 쉽게 붓는 어린이, 편식이나 밥투정을 하고 식욕이 없는 어린이, 이화학적 검사와는 무관하게 자주 배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어린이 등을 허약아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허약아들에게 야뇨증이 동반될 때는 오줌 줄기가 힘이 없고 가늘며, 색이 맑고 자주 보며 얼굴빛도 창백해지는 등 전신적으로 허약함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허약한 상태를 개선시켜 주는 치료를 하면 좋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어려서부터 부모의 질병, 사망, 격리라든지 가족분열, 부부싸움 등 가정불화, 동생의 탄생 등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충격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야간간질, 요도감염, 당뇨병 등 질병으로 유발된 경우에는 질병 치료가 우선돼야 한다.
야뇨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보호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며 아이에게 고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때리거나 정신적 긴장을 주는 일은 피하고 저녁시간의 수분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또 자기 전에 항상 소변을 보게 하고, 잠든 후에도 평소 야뇨가 있는 시간 30분 전에 깨워 소변을 보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1~2개월 정도 지속적으로 훈련시켜도 개선되지 않을 때는 한방 전문의와 상담, 침구치료, 한약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이영자·부산영천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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