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 임신 중 한약과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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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0.02.07

임신부 위한 맞춤형 처방으로 치료

얼마 전 임신 4개월 정도의 임신부가 입덧이 심해 모친과 같이 본원을 찾아 입덧을 치료한 후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는 한약치료를 받았다. 이후 환자는 아기를 건강하게 분만하고 산후관리를 위해 다시 내원해 건강을 회복 중이다.
대개 임신으로 인한 입덧은 2개월 전후부터 시작돼 5개월 정도가 되면 안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입덧의 정도가 심한 경우 5개월 이후 또는 임신기간 내내 힘들어 하는 경우도 많다. 경증의 입덧 증상은 치료를 반드시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중증의 경우에는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태열이나 습담, 기혈허약 등의 원인에 따라 임신부 상태를 살펴 치료약을 처방하면 태아와 임신부 모두가 건강하게 임신기를 잘 보낼 수 있다. 보통 임신을 하게 되면 신체의 다양한 변화로 크고 작은 불편을 호소할 수 있는데, 임신부와 태아 모두에게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에 병원이나 한의원 치료 등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아파도 참으면서 지내는 경우가 있다.
최근에는 진통제나 기타 약물이 임신부와 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미국과 영국 등에서 임신 초기 특정한 약물 복용은 유산 등 임신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한편, 임신부에 대한 한의학의 안정성 근거에 대해서는 일본과 중국, 한국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한약복용군과 위약복용군(대조군)을 비교하면 기형이나 저체중, 조산율 등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최근 국내 한방에서 발표한 임신부 침 치료 안정성 연구에서도 침 치료를 받지 않는 대조군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그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영자, 부산영천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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