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 부정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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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0.02.07

한계 보완한 24시간 홀터검사
 
건강한 심장은 1분에 60~100회 박동한다. 만약 심장이 너무 빨리 뛰거나 늦게 뛰는 경우, 혹은 불규칙한 박동을 보인다면 부정맥을 의심해볼 수 있다.
부정맥은 뇌경색, 심부전, 심정지 등 치명적인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뇌경색 위험을 8~12배까지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심장기능 저하에 따른 심부전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심부전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실신과 돌연사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단순한 두근거림부터 심장 박동이 건너뛰는 느낌 혹은 쿵 하고 심장이 내려앉는 듯한 느낌이 나는데, 갑작스런 현기증이나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실신과 같이 좀 더 진행된 증상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부정맥이 발생한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워낙 증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탓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병원을 방문한 시점에 증상을 유발했던 부정맥이 사라지는 경우도 종종 있어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부정맥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
부정맥은 심전도검사와 24시간 홀터검사로 진단한다. 우선 심전도검사는 가장 기본적으로 시행되는 검사지만 부정맥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심전도검사가 정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24시간 홀터검사는 심전도검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환자 가슴에 작은 기계와 연결된 전극을 부착해 일상생활 중에 발생하는 심전도를 빠짐없이 기록한다. 간헐적 혹은 발작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을 진단할 수 있고, 관상동맥의 경련에 의해 밤이나 새벽에 발생하는 흉통을 유발하는 변이형 협심증의 진단에도 활용되며, 활동 중 발생했던 현기증이나 두근거림 증상을 기록지에 기록해 부정맥과 증상의 연관성에 대한 평가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광원, 해운대부민병원 순환기내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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