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 새학기 감염병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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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0.03.14

예방접종 완료하고 개인위생 수칙 준수

3월 새학기가 시작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초·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집단생활로 확산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 감염병 예방에 빨간불이 켜졌다.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독감바이러스는 작은 비말의 흡입, 직접적인 접촉, 비인두 분비물에 오염된 물건과의 접촉 등으로 전파된다.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 창문을 꼭 닫고 있으면 환자가 내뿜은 바이러스가 빠져나가지 않고 교실이나 방 안에 머무른다. 공기청정기로는 독감 바이러스를 정화할 수 없다.
인플루엔자 관리지침에 따르면 증상 발생 후 감염력이 소실(해열 후 24시간 경과)될 때까지 학교에 등교하지 말아야 전염을 막을 수 있다.
유행성이하선염은 타액이나 분비물의 비말감염으로 전파된다. 연중발생하며 4~9월에 많고, 최근에는 중·고등학생의 감염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두는 결막이나 상기도 점막을 통해 감염된다. 수두환자의 수포액이나 대상포진의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 전파 등을 통해 전염된다.
매년 4~6월, 11~1월에 높은 경향을 보인다. 특히, 학교 및 학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초등학생에서 발생률이 높고, 봄철에 증가하는 추세다.
따라서 개학 전 어린이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표준일정에 따라 접종하고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완료해야 한다. 감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전염 기간 동안 등원, 등교를 하지 않아야 한다.
밀폐된 공간 안에 독감 환자와 함께 있으면 고농도 바이러스에 옮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실내 환기를 자주 시키고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감염병 예방의 첫걸음이다.

차 효 현
해운대부민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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