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통해 운명도 바꿀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내 삶을 소중하게 가꾸고 싶다면, 내 삶을 책임지고 싶다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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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비록- 죽어서 가는길

1부는, 작가의 스승님의 구도의 과정 중에 생긴 여러 사건들을 진솔하고 꾸밈없이 적고 있다.

도를 닦는다는 의미를 추상적으로만 알고 있는 나에게는 이 책의 내용 전체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부단한 노력과 인간적인 정이 있고, 안타까움이 있으며, 또 사람들의 어두운 면도 그려져 있어서 마음에 와 닿는다.

2부, 3부를 들어서면, 죽음 이후의 삶과 전생과 전생의 삶이 이 생에 미치는 영향들을 보여주고 있다.

죽음을 겪지 않아서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옛말에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라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죽음 후의 세계가 그다지 좋은 것만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다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조상님들의 모습이 너무 불쌍한 모습들이며, 너무 무능력한 모습들이 보인다.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어떤 모습이실까?

이 모습들이 사실이라면,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갑자기 걱정이 밀려온다...

전생과 현생에 대한 영향도 참 흥미롭다. 그리고,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놀랍다. 

그리고, 4부에는 평소에 궁금했던 것들에 대한 답을 적어 놓았다.

잘은 모르지만,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

누구나 한 번쯤은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