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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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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독주회

기간
2022-05-12 ~ 2022-05-12
공연시간
19:30
소요시간
60분
장소
해운대문화회관 고운홀
예매처
입장료 정보
할인정보
관람연령
홈페이지
문의전화
01080629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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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도

오랜 기간 학습하고 체득해온 거문고의 연주법을 바탕으로 창작활동을 시작한 거문고 연주자 김민영.

김민영은 2020년 창단한 국악창작그룹 ‘리마이더스’는 1집 음반 <Essential>을 내면서 해외진출사업과 각종 페스티벌에 초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개인 1집 앨범 <바람에게는 여러 가지 이름이 있다>를 발매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일상 속 거문고 ASMR>, <미니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대중에게 동시대의 전통을 알리는데 힘써왔다. 이러한 창작의 과정은 전통음악이 지닌 가치의 중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더욱 깨닫게 하였다. 김민영은 전통을 발전시켜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그 원형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요점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창작활동을 겸하면서도 끊임없이 전통을 학습하는데 매진해왔다.

김민영에게 부산은 위로의 도시다. 지치고 힘들적마다 그녀는 부산을 찾아왔었다. 넘실거리는 파도, 시원한 바람, 매번 먹어도 질리지 않던 대구탕까지. 이 모든 것들에게 위로받곤 했었다.

더 없이 감사한 이곳에서, 김민영은 바닷 바람의 위로를 받으며 구축한 자신의 음악을 가감 없이 펼치고자 한다.

출연진안내

이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사 및 예술전문사 졸업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0호 가야금산조 이수자
제 16회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대학부 금상
제 1회 북촌창우극장 천차만별콘서트 대상
뮤직그룹 ‘세움’ 대표
창작그룹 ‘불세출’ 동인


조봉국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타악 전문사 수료
2016 제 8회 대한민국대학국악제 금상 수상
2019 제 4회 청춘열전 출사표 금상 수상

공연안내

1. 하현해탄

하현은 영산회상의 아홉곡 중 여섯 번째 곡인 하현도드리를 가리킨다. 6박자의 도드리 장단으로 되어있는 이 곡은 거문고 독주곡으로 연주되는 명곡 중 하나다. 이 곡은 변주곡으로도 연주되는 데 우리 음악에서 어떤 곡의 원 가락을 변주하는 것으로 일명 ‘해탄’ 이라고 한다. 하현해탄은 본래 하현도드리를 연주할 때 그 변주로 연주하는 것이지만, 민속음악 연주자들이 장시간 거문고 산조를 연주하기에 앞서 다스름처럼 손을 풀기 위해 연주하기도 하였다. 본 공연에서는 1978년 국립국악원이 제작한 LP음반 <한국음악선집 제7집 >에 수록된 한갑득(1919-1987)명인의 하현해탄 가락을 연주한다.


2. 화초사거리

이 곡은 선소리 산타령에서 비롯된 노래로, 본래는 판염불이라고 하였다. 남도 잡가는 19세기말경 신방초가 그 시조로 알려져 있으며, 이 곡은 청중들을 사로잡기 위하여 당시 유행하던 경기 사당패의 사설과 선율을 차용하고 작곡하는 과정을 거쳐 경서도의 사거리와 다른 음악적 특징을 갖는 <화초사거리>를 완성하였다. 대부분의 남도민요가 메기고 받는 방식인데 비하여, 통절 형식으로 짜였다. 선율은 판소리 음조직 관점으로 보면 우조길-평조길-계면 조길로 짜엿고, 민요 음조직 관점으로 보면 경기산타령 악조와 남도계면조 악조가 덧씌워 특별한 악조가 생성된 것으로 본다. 이 곡은 다양한 선율로 구성되어 있어 창자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곡이므로 남도민요에서의 별미로 꼽힌다. 본 공연에서는 창자없이, 가야금과 거문고 현악기의 구성으로 화초사거리를 연주한다.



3.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거문고 산조는 거문고로 구현될 수 있는 음악적 기교와 가능성을 가장 다채롭게 보여주는 음악이다. 한 세대 먼저 발달했던 가야금 산조의 발달에 이어 문현법, 청현법, 괘법, 술대법, 지법 등 독자적인 양식을 발전시켜 현재의 거문고 산조가 탄생하였다. 저음역에서부터 고음역까지의 이동이 자유로운 특징을 살려 넓은 음역대의 다양한 선율을 나타내는 것은 거문고의 큰 특징이다. 또한 거문고 특유의 개방현과 문현을 사용함으로써 거문고의 무게감과 음색이 잘 표현되고, 술대법을 통해 대점과 소점을 분명히 구별함으로써 음악의 역동성을 폭넓게 보여준다. 나아가 왼손 자출성 등을 적절하게 사용함으로써 술대로 낼 수 없는 의외의 음색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토록 다양한 음색과 연주법은 거문고 산조만의 개성을 창출해내었다.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는 백낙준 –박석기로 이어진 거문고 산조에 바탕을 두고 한갑득(1919-1987) 명인이 새롭게 완성한 산조다. 다스름-진양조-중모리-엇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모리와 중중모리 사이에 엇모리의 위치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섬세한 가락과 거칠고 화려한 가락이 공존하고 있으며, 거문고 특유의 장중함과 묵직함을 느낄 수 있다.
김민영 독주회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민영 독주회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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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자 문화회관  장기수
  • 문의처 051-749-7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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