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PD '정희', 그녀는 진행하던 프로그램에 사건이 생기며 다니던 방송국에서 억울하게 쫓겨나게 되고, 자신의 다큐멘터리 메인작가였던 '필구'의 사연을 이용해, 친한 선배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하게 된다. 그렇게 선배의 도움으로 새로운 다큐멘터리를 진행하게 된
정희는 필구에게 함께 일하자고 설득하며, 필구의 엄마까지 방송 출연을 제의하게 된다. 하지만 과거의 기억으로 엄마를 미워하는 듯한 아들 필구. 엄마 '은숙'은 그런 아들을 이해하지만, 서로의 마음은 계속 어긋난다. 유일한 아들에게 죄인으로 낙인 찍힌 엄마 '은숙' 정희는 그런 은숙에게 다시 한번 과거의 기억을 꺼내어 들려주길 원한다며, 작은 녹음기 하나를 남겨놓고 떠난다.

더 이상 외로움을 혼자 견디고 싶지 않은 '은숙'
그녀는 용기를 내어 지나온 과거의 기억을 꺼내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