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생활속의 힐링 프로그램으로 꽃을 담는 화기전(花器展)으로 기획하였다. 사랑할 때, 기쁨을 나눌 때, 계절이 바뀔때 , 혹은 슬픔의 시간에도 인간의 감정, 에너지를 대신하는 꽃. 꽃꽂이는 옥외의 아름다움을 집안에 끌어들여 장식적인 아름다움을 얻는 행위다. 대상의 아름다움 뒤에 숨어 눈에 띄지 않고 꽃을 한층 더 돋보이게 도와주는 존재가 바로'화기'다. 그런 화기가 꽃을 담는 화기를 넘어서 하나의 오브제로 예술의 한 영역에 안에 들어왔다. 이번 전시에는 도예가회 회원들의 다양한 기법의 화기작품을 선보여 계절의 생기와 활기를 느끼게 하는 전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