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황사·미세먼지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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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6.04.04

황사는 아시아대륙 중심부 황토지대의 모래나 먼지가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 현상이다. 미세먼지는 화학연료의 연소로 인위적으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로, 둘다 봄철 건강을 해치는 주요인에는 틀림이 없다.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건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3~4월에는 기관지염, 천식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내원하는 호흡기 질환자들이 크게 늘어난다.
특히, 미세먼지의 1/5 크기의 초미세먼지는 호흡 시 코나 입에서 걸러내지 못하고 대부분 폐까지 침투되는데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면역기능을 떨어뜨린다.
몸에 흡수된 미세먼지는 호흡기만이 아니라 피를 끈적하게 만들어 혈관에 혈전을 쌓이게 만들어 뇌졸중과 심장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
그래서 평소 기관지가 약한 사람이나 어린이, 임산부, 노약자, 심장기질환자들은 봄철 건강관리를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봄철 호흡기 질환은 단체 생활과 활동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가 있다면 개인 위생교육에도 신경써야 한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스트레스가 커지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손 위생과 마스크 착용에 주의하고 기침을 할 때는 입을 가리도록 교육시켜야 한다.
황사 주의보가 내리면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모자, 안경, 마스크 등을 착용한다. 분진용 특수 마스크를 착용하면 후두염, 기관지염 등 질환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인 날에는 가급적 창문은 닫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환기시켜주는 것이 좋다.
가급적 하루 3번 이상 청소기를 돌리고 따뜻한 물을 충분히 마셔주면 좋다. 수분 섭취가 중요한 이유는 호흡기 점막이 마르지 않아야 이물질 객담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김영지·해운대부민병원 내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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