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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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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헌의 생각

해운대 모습

길이 끝난 곳에서 길이 다시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 동안 걸어온 길을 토대로, 더 나은 길을 찾으려 했습니다. 그 길은 누구도 가보지 않았던 길이었지만 두려움 없이 해운대구 공무원 가족과 구민의 응원을 받고 뚜벅뚜벅 걸었습니다.

가보지 않았던 길이란 어떤 이에게 동경의 대상이며, 또 어떤 이에게는 두려움이 되기도 합니다. 두려움이 있는 분들께는 괜한 걱정이었음을, 설렘을 가진 분들께는 기대가 옳았음을 증명하고자 하였습니다.

혼자서 먼저 앞서 걷는 구청장보다는 구민과 같은 보폭의 발걸음으로 담소를 나누고 가시밭길은 함께 잘라내고, 진흙으로 패인 길은 다져가면서, 함께 걷는 모습을 오래토록 소원했습니다.
확신에 차서 걷다 보니, 처음에는 멈칫했던 발걸음들도 이제는 박자를 맞춰 함께 걸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선호하는 정당이나 성향의 가치를 떠나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 길이 해운대의 미래를 바르게 물려줄 꽃길이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주십니다.

2020년은 해운대구가 동래구로부터 분할되어
구로 승격된 지 4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그 동안 해운대구는 부산을 상징하는 도시로 성장하였고,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해운대라는 지역명 자체가 부러움이 되어 빛나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발전의 속도를 따라오지 못한 지역 내 불균형은 해운대의 숨겨놓은 민낯이기도 합니다. 불균형은 단시일에 해소될 수는 없습니다. 자본을 들일테니, 억지로 따라오라는 식의 대책도 옳지 않습니다.

오래토록 지켜온 정체성을 인정하고, 그 정체성에 맞는 색깔을 입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다를 곁에 둔 곳은 파란 색을 입혀 발전시키고, 산을 곁에 둔 곳은 녹색의 색깔을 입혀 고유의 모습을 간직하며 빛을 발하도록 해야 합니다.

2020년은 해운대구 구석구석이 각자의 색깔을 가지고 발전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사람중심, 미래도시 해운대의 새로운 길은 구민들 한분 한분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길이어야 합니다.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져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는 도시, 공간의 발전보다 안전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도시가 바로 “미래도시 해운대”가 향하는 길의 모습입니다.

2020년, 해운대구 구민 여러분! 충분히 설레셔도 좋습니다.
가지 않았던 길이지만, 우리는 분명 제대로 걸어가는 것입니다.
확신에 찬 이 길을 함께 걸어가 주시길 바랍니다.

2020년 1월 홍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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