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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한국과 아세안, 교류·이해 폭 넓히는 계기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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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19.11.15

한국과 아세안, 교류·이해 폭 넓히는 계기 되길

한국과 아세안, 교류·이해 폭 넓히는 계기 되길

< 다문화가족 좌담회 >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해운대에 거주하는 아세안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좌담회를 가졌다. 10월 17일 해운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가온(ON)방에서 열린 도란도란 좌담회에는 조금순 해운대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의 진행으로 이장미(필리핀), 누 짠(라오스), 장신애(베트남), 이다은(태국), 노신 캇(미얀마) 씨가 함께 했다.


Q. 자국의 정상 방문 어떻게 생각하나?
장신애(베트남)=우리나라 총리가 방문하니까 특별한 사람이 우리 집에 오는 느낌이다. 아버지 같은 총리가 방문하는 거라 내가 이 나라에서 잘 살고 있다고 알리고 싶다.

Q. 자국 정상께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장신애(베트남)=한국하고 베트남의 관계가 앞으로 더 가까워지면 좋겠다. 결혼이민자가 많이 늘면서 한국과 베트남은 사돈관계가 됐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바란다면 베트남의 식품이 좀 더 자유롭게 수입되면 좋겠다. 고향음식을 그리워하는 베트남 결혼이민자가 많은데, 과일 같은 경우는 수입이 쉽게 되지 않아 고향이 더욱 그리워지기도 한다.

Q. 고향 이야기를 해달라
이장미(필리핀)=필리핀에서는 밥을 먹을 때 각각 개인접시에 덜어 먹는다. 중간에 놓여있는 반찬도 서빙스푼을 사용해 개인접시에 덜어 먹는다. 처음 한국에 와서 가족이나 아는 사람들이 찌개나 음식을 함께 먹는 걸 보고 놀랐다. 그런데 지금은 함께 잘 먹는다(웃음). 이제는 적응하고 그 문화를 이해하고 좋다고 느낀다.
누 짠(라오스)=라오스는 특별한 의상문화가 있는데 사무실이나 학교, 공공기관에 갈 때는 치마를 꼭 입어야 한다. 바지를 입으면 출입을 못 한다. 특히 공공기관에는 바지를 입고 가면 들어갈 수도 없고 일을 볼 수 없다. 절에 들어갈 때도 바지를 입으면 들어갈 수 없다.
노신 캇(미얀마)=미얀마도 절에 갈 때 바지를 입으면 안 되고, 론지라는 전통 치마를 입어야한다. 절 같은 곳을 방문할 때는 관광객이라도 치마를 입어야 한다.

Q. 한국 생활의 좋은 점이나 느낀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누 짠(라오스)=한국은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좋다. 라오스에 가서 한국에서 배운 것들을 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라오스는 천천히 행동하고 목소리도 크게 내지 않는데 한국에 처음 와서 부산 사람들이 목소리가 커서 놀랐다. 지금은 다 적응했다. 교통도 너무 편리하다.
장신애(베트남)=한국은 빨리 빨리하는 문화가 있는데 조금 적응하기 힘들었다. 아세안 국가들은 열대지방이라 빨리 빨리하면 땀이 나서 빨리 할 수가 없다(웃음).
이다은(태국)=해운대에서 생활하는 한국생활이 너무 좋다. 해운대는 자연환경도 너무 아름답다. 그런데 한국은 물가가 비싸 가끔 놀란다. 오렌지 같은 과일도 태국에서는 1kg당 1천 원에 구입할 수 있는데, 이 곳 슈퍼마켓에서는 많이 비싸다.

Q.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은?
노신 캇(미얀마)=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아세안가족 중에는 결혼이민자만이 아니라 근로자도 많이 있다. 근로자지원센터가 많아져서 지원이 좀 더 많아지면 좋겠다. 특히, 병원이나 공공기관에 갈 때 통역 등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이장미(필리핀)=한국말을 잘 하지 못하면 한국에 온지 오래돼도 시민권을 가질 수 없다. 시민권을 얻으려면 시험을 봐야하는데 한국의 학교에서 공부를 따로 한 것이 아닌데 시험에 역사문제나 어려운 문제가 출제돼 많이 힘들다.
조금순(해운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 이주노동자들의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아세안의 정상들이 만나는 좋은 기회이니 만큼 좋은 결과도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정책이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정책이 미진한 부분이 많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발전하고, 다양한 지원 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김수연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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