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장산 생태를 위협하는 생태교란식물 제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1일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장산 옛 목장터에서 자원봉사자와 구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여해 이 일대의 외래 생태교란식물인 도깨비가지, 돼지풀 등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한다. 이날 괭이, 삽, 호미같은 도구로 뿌리채 뽑는 이른바 쑥쑥 뽑기 방식으로 작업하여 뿌리로 번지는 것을 막고 주변에 흩어진 열매도 수거해 밀봉 처리한다. 구는 2007년 11월에 장산헬기장 부근에서 처음으로 도깨비 가지, 돼지풀 등의 생태교란 식물을 발견해 그동안 제거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도깨비가지는 현재 장산마을 뒷산과 옛 목장터 고산습지 일원을 비롯, 모두 7군데에 약 19헥타정도 분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구는 이를 완전 퇴치하기 위해 내년부터 자원봉사자와 환경단체를 주축으로 현장활동을 권장하는 한편 산림보호강화사업 등을 통해 연중 제거작업을 실시해 장산 생태계를 보전해나갈 방침이다. 〔늘푸른과 749-4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