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청 요트팀이 전국체육대회를 휩쓸며 부산 요트 5연패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지난 21일 충남 보령 요트경기장에서 끝난 제90회 전국체전 요트대회 결과 해운대구청 요트팀은 RS:X급에서 이태훈 선수가 금메달을, 470급에서 박건우 선수가 은메달, 호비16급에서 이동우·김성욱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해운대구청 요트팀 선수 전원이 출전한 종목에서 메달을 따냈으며 이태훈 선수는 내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해운대구청 요트팀은 비인기 종목이라는 무관심 속에서도 해마다 눈에 띠는 성장으로 실업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요트팀 감독인 변인갑 행정지원과장은 2005년 2월 컨벤션·영상·해양레저 특구로 지정된 해운대구는 사계절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해양레저특화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해양레포츠 인구의 저변 확대가 시급한 이 때 구청 요트팀의 선전은 해양레저도시 해운대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조직 및 기량 보강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로 질주하는 요트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09/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