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구정 운영 잘한다 … 46%

null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0.10.05

해운대구민
정책인지도·만족도 조사

참여·소통기회 더 늘려야
경제 최우선 과제로 꼽아


해운대구는 지난 5월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구민 정책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민선 7기 구정 운영에 대한 구민 의견을 파악, 구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다. 이번 설문조사는 우·재송동, 중·송정동, 좌동, 반여·반송동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거주 만족도, 구정운영평가, 정책 및 추진사업 점검 등 3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거주만족도는 평균 64.2점으로 2~3년 전과 비교했을 때 대체로 더 살기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5년 이상 거주한 주민일수록 더 좋아졌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주민들은 거주 만족요소로 주거환경과 생활편의시설을 꼽았다. 불만족 요소는 도로환경과 주차시설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지역발전 저해요인으로 우·재송동은 학교, 도서관 등 교육시설 부족을, 중·송정동과 좌동은 일자리 부족을, 반여·반송동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 부족을 들었다.

 구정 운영평가는 4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통이다(23%), 못하고 있다(21%), 잘 모르겠다(10%)가 뒤를 이었다. 공약과 정책 비전 부분을 특히 높게 평했고, 구민 참여·소통기회 부족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좌동 주민들이 7점 만점 4.25점으로 구정 운영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었다.

정책 및 추진사업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문화관광 분야를 가장 잘하고 있는 정책 분야로 꼽았다. 교통은 최근 1년 사이 가장 많이 개선된 정책 분야이면서도 여전히 다소 미흡한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으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 경제를 일순위로 꼽았다. 향후 20년에 대비한 중장기 정책으로는 지역균형발전과 도시재생을 가장 많은 주민들이 원했다.
이와 함께 재난·안전, 보건·의료, 치안·보안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아졌다.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이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향후 20년에 대비한 중장기 정책에 대한 권역별 주민들의 답변이 조금씩 달랐다. 우·재송동은 보건·의료, 중·송정·좌동은 경제, 반여·반송동은 균형발전과 도시재생을 꼽았다. 가장 시급한 사업은 우·재송동은 해운대어메니티 사업을 나머지 권역은 도시철도 2호선 송정 연장을 꼽았다.

 조사 결과 해운대구민들은 토목, 건설, 성장 위주의 하드웨어적 정책보다는 삶의 질 보장, 안전, 보호 등 소프트웨어적인 정책을 더 많이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심리가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책 입안단계부터 구민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수요자 관점으로 구정을 운영하여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누구나 살고 싶은 해운대를 만들 계획이다.
〔기획조정실 749-4013〕

첨부파일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 자유이용불가 해운대구, 구정 운영 잘한다 … 46%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