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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이웃

두 번째 시집 발간 … 청소년 시인 배윤정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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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0.02.07

모더니즘 시어 빛나는
성숙한 시세계 선봬

해운대구 반여동에 거주하는 배윤정 양(혜화여고 2)이 두 번째 시집을 발간해 화제다.
그냥 문집이 아닌 모더니즘 시어들이 빛나는 시집 〈그 아이의 입술점은 유전일까(작가마을)〉를 발간한 윤정이는 언어적 세계가 청소년의 정서를 뛰어넘은 듯하다.
윤정이는 중학교 때 백년어서원 청소년인문상과 요산백일장 장원, 2019년 제9회 한국문학특구포럼 전국고교백일장 은상을 받은 바 있는 고교문사다.
중학교 2학년 때 펴낸 첫 시집 <또 다른 소설>이 전문 문예지에 서평이 실릴 정도로 윤정이의 시는 청소년의 세계를 벗어나 있다.
특히, 간결하면서도 번득이는 이미지의 전개는 현대시뿐만 아니라 인문학 전반에 걸쳐 폭넓게 책을 읽어 왔다는 느낌을 준다.
윤정이에게 책은 어릴 적부터 친숙한 놀이의 장난감과 같았다. 온갖 영상물로 넘쳐나는 요즘도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온종일 책상에 앉아 책을 보거나 글을 쓴다.
중학생 때 영화 동주를 본 이후 시인을 꿈꿨다는 윤정이는 "시집을 많이 읽는데 문학과지성사나 창작과비평사 등 전문 문학출판사들이 발간한 시집이 표지만 다를 뿐 작품적 특징이 없어 아쉬워요"라며 전문 독자의 식견을 스스럼없이 말한다.
시문을 열어가는 어린 구원자로 윤정이를 지목한 배옥주 문학평론가는 서평에서 "촘촘한 그물을 던질 때마다 체화되지 않은 이미지들을 건져 올리곤 오랜 시간 사유의 방에 갇혀 날 것의 비린 언어를 삭힌다. 그녀가 건져 올린 언어의 가면에는 융통성도 없이 아름다운 사춘기의 상처가 만발해 있다"고 평했다.
/오지영 명예기자

두 번째 시집 발간 … 청소년 시인 배윤정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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