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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이웃

주민화합 전령사 통장스타일

정다운 이웃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2.10.15

통장의 임무와 역할


통장은 주민과의 화합을 기본으로 하는 지역의 행정 전령사이다. 또 행정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보면 공무원이라고도 할 수 있다.
행정구역상 통별로 1명씩 지정돼 있으며, 매월 10일과 25일이면 회의를 한다.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의논하며, 각종 구정 행사에 참여하고 자체 행사를 기획해 추진하기도 한다.
우리 반여2동 통장들은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경일이면 어김없이 태극기를 게양하고, 신생아가 태어나면 목욕타올을 증정하며 탄생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
또 양심거울을 부착해 쓰레기 없는 깨끗한 동네를 만들고, 통별로 두 군데씩 게시판을 지정해 각종 소식을 전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통장의 주요임무라 하면 각 세대를 방문해 주민등록 거주사실을 확인하며, 취학통지서와 청소년 주민등록증 발급신청서를 전달한다. 이럴 때는 내가 그 아이들의 부모라도 된 듯 벅찬 마음이 들어 뿌듯하기도 하다.
또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는 무상으로 쓰레기봉투를 나눠주며, 지역민방위 대장으로서 훈련통지서도 가정을 방문해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각종 마을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봉사하며, 대규모 행사가 개최될 때는 해운대주민으로서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한다. 또 연말 이웃돕기성금 모금과 적십자회비 모금도 통장의 몫이다.
이렇듯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지만, 그 못지않게 기쁘고 보람된 일들이 더 많은 것이 통장인 것 같다. 그래서 나는 통장 스타일~이다.
 /오지영·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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