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봉사자 시상 … 장애인 재활돕는 다우회

해운대구는 10월 16일 다우회를 자원봉사 칭찬릴레이 제8호 봉사자로 선정해 감사장과 릴레이판을 증정했다.
구는 2009년부터 묵묵히 봉사하는 숨은 봉사자나 단체를 발굴해 자원봉사 칭찬릴레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제8호 우수 봉사자로 선정된 다우회(회장 손온선)는 반송복지관, 성우원, 평화의 마을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한다.
체조를 통한 장애인 자세교정 훈련, 어르신 목욕봉사를 하는 한편 복지시설 청소, 물품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우회(多友會)는 벗들의 모임이라는 뜻으로 지난 96년에 결성됐다. 사회체육센터에서 운동하다 만난 10여 명의 주부가 우리도 좋은 일을 한번 해보자!며 의기투합해 출발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복지시설을 찾아 청소나 배식 봉사활동을 주로 하다가 장애인 돕기 활동을 하기로 하고 장애인의 자세교정에 좋은 체조를 직접 배워 보다 체계적인 봉사에 나섰다.
다우회 활동의 진정성에 감동한 이들의 참여로 회원 수가 110명으로 늘었다.
봉사활동 장소도 하나 둘 늘어나다 보니 열성적인 회원들은 거의 매일 봉사에 나선다.고 손온선 회장은 말한다. 좋은 향기는 주위 사람을 미소 짓게 한다.
해운대구는 진짜 봉사자를 찾아내 칭찬하고 널리 알려 지친 세상을 웃게 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