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 현충일은 휴일이 아니다
작성자 | 관광문화과 | 작성일 | 2012.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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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운대구 우1동 신동비치 아파트에 근무하는 경비원이다. 6월 6일 현충일, 아침에 출근해 조기를 게양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태극기 게양한 집이 손가락으로 셀 정도였다. 그런데 열성적인 통장님의 당부로 안내 방송이 나간 후 태극기가 게양되기 시작했다. 한 어르신이 게양하다 떨어진 태극기를 찾으러 내려오셨길래 거꾸로 묶인 태극기를 고쳐 매드렸더니 오늘은 뜻 깊은 날인데…. 하며 눈시울을 붉히는가 하면, 방송내용을 듣고 6·25때 전사한 오빠 생각에 눈물이 나더라는 분도 있었다. 또 태극기가 없어 문방구에서 사왔는데 국기봉이 없어 다시 사러 간다는 주민께는 조기 게양법을 알려드렸더니 고맙다고 손을 흔들어주기도 했다. 오가며 만나는 주민들께 태극기 달았냐고 여쭤보면 대부분이 태극기가 없어서 못 달았다고 한다. 참으로 안타까웠다. 각 가정마다 태극기가 보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으며, 안내방송에 협조해준 통장님께도 감사드린다. /전무건·우1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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