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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이웃

케익과 꽃으로 조손가정 아동 생일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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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1.09.03

중1동 나눔 꽃 사랑 케익


중1동 from jun의 김현준 사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은 자신도 아버지의 투병생활로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냈다며 케익 기부에 나서고 있다.
우혁아! 생일 축하해.
무더위가 한창인 8월 어느 날. 꽃바구니와 생일케익을 들고 우혁(가명 초6)이네 집을 찾았다.
할머니와 둘이 살고 있는 우혁이는 첫 돌 무렵 백혈병으로 엄마를 잃고, 실의에 빠진 아빠의 반복된 사업실패로 아빠와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어렵게 손자를 키워온 할머니(73)는 생일이래야 미역국 끓여주는 것이 고작이었다며 꽃바구니를 받아든 환한 웃음 뒤에 눈물이 그렁거렸고, 우혁이는 생일케익이 마냥 좋은지 수줍은 미소가 번졌다.
벽에 걸린 상장은 우혁이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수하고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어린 나이에 너무 빨리 철이 들어버린 우혁이는 커서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우혁이는 중1동이 관내 업체의 도움으로 처음 시행하는 나눔 꽃 사랑 케익사업의 첫 번째 수혜자이다. 나눔 꽃 사랑 케익 사업은 조손가정 아동의 생일날 대상가정을 방문해 꽃바구니와 케익을 전달하며 축하해주는 사업이다.
케익은 해운대시장 앞 from jun에서, 꽃바구니는 효원꽃집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from jun의 김현준(36)사장은 자신도 아버지의 오랜 투병생활로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냈다며 항상 나누며 살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되새긴다고 했다. 그래서 제빵기술을 배우고 싶어하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는 실비로 무료기술을 가르쳐 주고 싶단다.
꽃바구니를 지원하는 효원꽃집의 김효집(52) 사장도 칭찬받을 일이 아니다.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고마울 뿐이다라며 그 또한 장애를 극복하고 사업을 일으킨 휼륭한 사람이었다.
김원재 동장은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옛말을 빌어 이웃과 함께 손잡고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본 사업이 부디 어려운 환경의 조손가정 아동들이 꿈을 향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
 /홍연향·명예기자


케익과 꽃으로 조손가정 아동 생일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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