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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APEC나루공원, 자연에서 예술을 만나다

문화∙생활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0.10.05

푸르른 공원 거닐며
세계적인 조각 감상

사회적거리 두기, 비대면, 원격 수업, 마스크 등 건조함이 가득한 요즘, 만남이라는 따스한 온기도, 설렘을 주는 여행길도 막혔다.
불안하고 우울한 마음을 달래주는 보석 같은 공원이 있다. 센텀시티 빌딩숲 옆 수영강변에 2005년 APEC 부산 유치 기념으로 만들어진 3만여 평에 이르는 녹지 공간, APEC나루공원이다.
시원한 강바람, 푸른 하늘, 피톤치드 가득한 숲, 새소리, 보드라운 흙길, 돌 사이사이 초록 잔디가 펼쳐진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특별함이 있는데, 바로 자연 속에서 예술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2006년, 2008년 부산비엔날레 부산조각프로젝트 15개국 작가의 설치 작품이 공원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빨강, 파랑, 하얀, 검정색의 긴 철제 기둥 볼륨시리즈(집, 얼굴, 불, 물고기/서정국), 달콤함이 다가오는 반짝이는 초콜릿(데니스 오펜하임/미국), 생명력이 넘치는 필리핀 신화의 주인공 달의 여신, 할리야(아그네스 아렐라노/필리핀), 검은개라 불리는 우울증 처칠의 개(케니 헌터/스코틀랜드), 고슴도치와 토끼가 자라는 이상한 나무(안드레아스 슐렌부르크/독일/덴마크) 등 40점의 세계적인 조각작품을 만날 수 있다.
공원 곳곳에 테이블과 다양한 모양의 의자, 햇빛을 가려주는 차양막이 설치되어 있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테이블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나무에 기댄 채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주 평화롭다.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APEC나루공원에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해보자.
/강미옥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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