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 척추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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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7.08.03

10대 척추측만증 20·30대 목디스크 주의


척추질환이 노인성 질환이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패턴, 운동 부족, 비만 등으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전체 연령대에서 척추질환은 발생하고 있다.
10대 청소년은 척추가 휘어져서 몸이 좌우로 기울거나 변형되는 척추측만증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척추측만증은 청소년이 스스로 증상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부모의 주의 깊은 관찰이 중요하다.
신발의 닳음 정도가 양쪽이 다를 때, 바로 선 상태에서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를 때, 허리를 구부렸을 때 한쪽이 튀어나와 보이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성장이 지속되는 청소년 시기에 척추측만증이 발견된다면 보조기 치료를 통해 휘어진 척추를 교정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만약 척추측만증이 50도 이상 심하게 진행돼 보조기로는 효과가 없거나 몸통의 심한 불균형 및 통증을 호소한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사무직 종사자의 60% 이상이 목의 통증을 호소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로 경추질환은 이제 20~30대에서 흔한 질환이 됐다.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거나 스마트폰을 내려다 볼 때면 자신도 모르게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고개가 앞으로 1㎝ 빠질 때마다 목뼈에는 2~3㎏의 하중이 더 실리게 된다. 이에 따라 어깨 결림, 뒷목 통증, 두통, 손 저림, 눈의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목 디스크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목 디스크는 평소 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한데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도 지나치게 목을 숙이는 자세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조재영·해운대부민병원
 척추센터 센터장 진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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