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무릎을 지키는 5가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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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19.01.04

건강 칼럼 - 무릎 관절 건강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삶의 길이만큼 삶의 질도 중요한 요즘 시대에 무릎 관절염은 큰 고통이다. 2019년 새해에도 무릎 관절을 건강하게 지키는 비결은 없을까?
첫째, 표준 체중을 유지하라. 체중이 증가할수록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은 의외로 크다. 무릎은 체중의 약 3배에 달하는 하중을 견딘다. 특히 계단을 오르내리면 체중의 약 7배에 이르는 과부하가 걸리게 된다. 쉽게 말해 정상 체중에서 5kg만 들어도 하중은 15kg 이상이 되는 셈이다. 이처럼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은 고스란히 연골을 닳게 하고 노화를 앞당기는 원인이 된다.
둘째, 하루 30분 컨디션을 고려한 적당한 운동은 필수. 무릎의 노화를 늦추기 위해 운동은 필수다. 운동이 부족하면 근육이 약해지고 무릎의 안정감이 떨어져 결국 과부하가 걸리기 쉬워진다. 매일 30분 이상 걷기나 수영, 스쿼트 등의 가벼운 운동이 좋다. 그런데 일단 통증이 시작된 경우라면 과한 운동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고강도 운동은 삼가야 한다.
셋째, 무릎에 부담 가는 나쁜 자세를 피하자. 흔히 무릎 관절염은 생활습관병이라 불릴 만큼 생활 속 자세습관이 중요하다. 집안일을 할 때 쪼그려 앉는 자세는 굉장히 무릎 관절에 나쁘다. 갑자기 일어서면 무릎에 충격이 더해져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천천히 일어나야 한다. 또, 무릎을 꿇은 자세는 무릎 내부의 압력을 높여 무릎의 부담을 배가시키고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도 과도하게 긴장시킨다.
넷째, 바른 자세로 잘 걷기! 바른 걷기자세는 어떤 길을 걷느냐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다. 평지를 걸을 때는 몸을 앞으로 5도 정도 기울여 상체가 앞으로 먼저 나간다는 느낌으로 걷고, 양팔과 양발은 11자로 나란히 하는 것이 좋다. 오르막길에서는 뒷다리와 상체를 일직선으로 한 채 팔을 흔들어 추진력을 이용해 걸어야 한다. 내리막길에서는 상체는 수직으로 한 뒤 뒷발로 균형을 잡고 무릎을 약간 구부린 채 걷는 것이 좋다.
다섯째, 퇴행성관절염 제대로 알고 잘 대처하자.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이나 주사치료, 레이저 요법, 체중 감량 등 비수술적인 치료를 받으면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미 연골이 많이 닳아있는 경우나 다리가 O자형으로 변형된 경우에는 이미 무릎 관절의 변형이 심하게 일어난 상황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가 어려운 지경에 이른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

서 승 석
해운대부민병원장, 대한슬관절학회장

건강한 무릎을 지키는 5가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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