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 눈앞의 먼지? 안과 검사 꼭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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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8.12.14

 


<비문증>


비문증은 안구 내에 찌꺼기 같은 것들이 생겨 그것이 보이는 증상을 말한다. 그 모양은 사람들의 생김새처럼 아주 다양하다. 먼지, 벌레, 뭉게구름, 표현력이 좋은 어르신들은 전복 껍데기 같은 게 보인다고 말씀을 하신다.
이런 비문증은 왜 생기는 걸까? 그 원인은 크게 정상적인 노화 과정과 질병으로 인한 것으로 나뉜다.
먼저, 정상적인 노화과정으로 인한 비문증은 50~60대 노년층에서 주로 나타나며 눈의 신경, 즉 망막에서 후유리체막 분리가 일어나면서 생긴다. 분리가 일어나면서 찌꺼기가 생기게 되고 이것을 환자가 느끼게 되는 것이다. 노화로 인한 비문증은 치료도 필요 없고 적응하는 수밖에 없다.
두 번째는 질병으로 인한 비문증이다. 눈의 신경인 망막이 찢어지는 망막열공, 당뇨환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유리체 출혈, 안구 내 염증이 발생하는 후포도막염 등이다. 세 가지 중에서 주된 원인은 망막이 찢어지는 망막열공이 대부분이다. 망막열공이 방치될 경우 망막박리로 진행돼 실명까지 가능하지만 비문증이 동반된 망막열공은 조기에 발견돼 간단한 처치로 치료가 가능하다.
당뇨환자는 당뇨합병증이 눈에 발생해 안구 내 출혈이 생길 수 있는데 이 또한 비문증과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후포도막염 또한 안구 내 염증이 비문증과 유사한 증상을 야기한다.
그렇다면 비문증이 있다면 모든 환자가 검사를 받아야 할까? 정답은 '예스'다. 자연적인 노화와 질병으로 인한 비문증의 구별은 안과검진으로만 가능하다. 특히, 동반된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안과검사가 필요한데, 그 증상은 눈을 움직일 때 번개가 치듯이 불빛이 번쩍이는 광시증, 시력저하, 갈수록 심해지는 비문증 등이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신체에서 눈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눈에 생기는 미세한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간단한 검진으로 눈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구 남 균
센텀소중한눈안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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