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 제대로 된 등산화 신고 산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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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8.11.08

<가을 단풍 산행 유의점>


선선한 날씨와 단풍철이 다가와 가을을 즐기기 위해 많은 이들이 산을 찾고 있다. 하지만 늘어난 등산객만큼 발목이나 무릎 부상자가 급증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산행 시 들떠있는 마음과 달리 준비되지 않은 발은 비탈길에 접질리거나 넘어져 손상되기 쉽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발목을 접질려도 붓기가 빠지고 나아질 때까지 기다리거나 파스를 붙이는 등 자가치료에만 의존해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가진단이 키우는 병 중 가장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 바로 '발목불안정증'이다.
발목불안정증의 증상으로는 발목통증 외에도 1년에 4회 이상의 잦은 발목 접질림, 보행 시 절뚝거림, 발목 및 자세의 불안정함이 있다. 또, 발목을 돌리고 움직일 때 뚝뚝 소리가 나거나 발가락을 들어 올릴 때도 통증이 생기는 등 발목운동에 지장이 있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발목을 삐었을 때, 초기에는 찜질치료, 깁스나 보조기착용, 운동치료 등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오래 방치해 만성 발목불안정증으로 진행된 경우 발과 발목을 연결하는 뼈가 정상과는 다르게 기울어져 있어 뼈끼리 충돌하며 조기 발목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등산을 할 때 등산화가 아닌 일반 신발을 신을 경우 밑창이 미끄러지기 쉽고 이 때 발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산행 시에는 발을 잘 보호해 줄 수 있고 미끄러지지 않는 제대로 된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자신의 발 형태에 맞는 등산화를 선택하는 것이 부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김동선 해운대부민병원 관절센터 과장


진료실에서 - 제대로 된 등산화 신고 산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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