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 척추관협착증, 양방향 척추내시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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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8.04.05

 


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의 뼈와 뼈 사이, 척추관이 좁아져 그 안을 통과하는 신경이 눌려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대체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다.
오랜 세월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호전과 악화가 반복된다. 주로 60~70대에서 가장 흔하게 발병하고, 여성 환자가 많은 편이다.
허리 쪽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엉덩이나 항문 쪽으로 찌르고 쥐어짜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으며, 다리의 감각 장애와 근력저하가 동반된다.
척추관협착증은 급격한 증상악화나 기능저하가 드물기 때문에 일단 보존적 치료를 하면서 경과를 살펴본다. 초기 또는 증상이 경미한 경우 약물, 운동, 통증주사,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통해 척추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시술법이 주목 받고 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약 4mm 가량 작은 구멍을 2군데에 뚫어 내시경을 삽입해 협착된 부위를 제거하는 시술법이다.
한 쪽은 내시경을 삽입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동시에, 다른 한 쪽으로는 수술기구를 삽입해 척추관협착증의 주된 원인인 인대와 관절의 골극을 제거한다. 전신마취나 수혈이 필요 없으며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시술 후 바로 걸을 수 있다.
또한, 고령자나 고혈압, 당뇨병 등 기존 질환이 있더라도 척추 부분마취로 시행할 수 있어 수술적 치료법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면서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상목
해운대부민병원 척추센터 과장


진료실에서 - 척추관협착증, 양방향 척추내시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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