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유망직업 - 스포츠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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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0.08.05
연봉 대박 계약은 내 손에 Q: 저는 운동을 좋아해서 어릴 때부터 운동선수가 되고 싶었어요. 하지만 프로 선수 수준의 역량은 안 된다는 것을 알고 목표를 변경해, 스포츠와 관련된 분야에서 직업을 탐색하는 중입니다. 그러던 중 스포츠에이전트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싶어요. A: 스포츠 에이전트는 스포츠 광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직업이다. 선수 대리인으로 선수의 가치를 높여주는 중요한 도우미 역할을 하는데, 이들의 도움으로 선수는 연봉 대박을 누리고, 타 구단 이적 추진 등 자신의 가치를 어필할 수 있다. ■ 하는 일 스포츠 에이전트는 선수로부터 법정대리인의 권한을 위임받아 일한다. 선수를 대신해 연봉 협상, 일정 관리, 이적, 광고 계약, 언론 홍보 등 대외활동은 물론 선수의 훈련 프로그램, 의료혜택 지원, 법률 서비스, 이미지 관리, 자산 관리까지 해준다. 연예인을 관리하는 매니저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해외 유명 리그로 진출하는 국내 선수들이 많아지고, 기업의 스포츠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스포츠 에이전트의 일거리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스포츠 에이전트는 광고 수입이나 자산 관리에서 발생한 이익 등에 대해 선수와 별도 계약을 하는데 보통 국내에서는 선수 연봉의 10%를 수수료로 받는다고 한다. 이처럼 선수 연봉의 일정 비율만큼 에이전트 수입이 되기 때문에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를 확보하지 못하면 안정적 수입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어 결코 화려한 직업만은 아닐 수 있다. 또 모든 선수가 에이전트를 쓰는 건 아니고, 성향에 따라 자신이 직접 챙기거나 가족에게 맡기는 경우도 있다. ■ 필요자질 스포츠 에이전트가 되려면 다음 5가지의 역량이 필요하다. 먼저 해당 종목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전문지식을 갖추면 해당 종목을 깊이 이해하고, 선수의 고충을 잘 이해할 수 있어 선수와 쉽게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외국어 능력도 필요한데 자신이 관리하는 선수가 해외로 진출할 때 필요하다. 국내 스포츠 선수가 해외 무대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언어장벽을 극복하지 못하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일례로 PGA 무대로 진출한 최경주 선수의 경우 티타임을 이해하지 못해서 곤욕을 치렀다. 참고로 티 타임은 Tee-off 타임 줄임 말로 출발 시간을 이야기한다. 다음으로 법률적 지식이 필요하다. 스포츠 에이전시 업계에서 슈퍼 에이전트로 인정받는 두 거목으로 IMG창시자인 마크 맥코맥(1930~2003)과 스캇 보라스(1952~)가 있는데 이 둘의 공통점은 법학을 전공했다는 점이다. 2018년 사상 처음으로 행해진 프로야구 에이전트 합격자도 45%가 변호사로, 스포츠 에이전트에서 법률적 지식은 대단히 중요하다. 언론 관계를 관리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특정인에 대한 일거수일투족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현대 사회에서 선수 이미지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대중들의 평판은 곧 기업 선호도로 이어진다. 언론 관계가 중요한 시점은 각종 스캔들이 터졌을 때다.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스포츠 스타 이미지와 평판이 결정된다. 마지막으로 영업능력인데 에이전트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이다. 영업은 스폰서에게 선수를 판매하는 행위다. 선수나 에이전트사 모두 결국 돈을 버는 것이 목표기 때문이다. 영업 인프라는 단기간 확보가 힘들기 때문에 꾸준한 대인관계 형성과 관리가 필요하다. ■ 준비 방법 스포츠 에이전트가 되기 위한 전공, 학력, 자격 제한은 없지만 경영, 법, 스포츠 관련 학과 출신이면 유리하다. 최근에는 스포츠 에이전트의 인기와 더불어 대학에서 스포츠경영, 스포츠 마케팅 등 스포츠산업 관련학과의 개설이 늘고 있어,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스포츠 에이전트는 신입 직원보다는 경력직을 선호하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를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 관련 도서 · 스포츠에이전트가 되려면(장승규 이상범 저, 지식닷컴) · 에이전트 비즈니스를 말한다(김동국 저, 일리) 박 명 순 부산강서고 진로진학상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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