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 어지럼증 방치하다 큰 병 발견 놓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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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7.12.06

 


어지럼증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주위 공간이 자신이 기대하는 움직임과 다르게 움직이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이다. 흔히 어찔어찔하다고 표현하는 현기증으로 마치 술에 취한 것처럼 비틀거리며 걷는 자세가 불안하고, 자신이나 주위가 빙글빙글 도는 것 같은 상황을 겪게 된다. 심하면 멀미처럼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한다.
어지럼증 정도와 지속시간, 악화 인자에 따라 나뉘고 유발하는 질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특히, 급성기 어지럼증에서 뇌혈관 질환의 발생은 응급 상황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뇌 MRI·MRA는 뇌경색 뇌종양 등 뇌 병변에 따른 어지럼증을 구분하기 위해 이뤄진다.
하지만 이런 뇌질환에 따른 어지럼증 발생보다 훨씬 흔하고 주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이석증과 같은 귀 질환에 따른 어지럼증이다. 뇌혈관 질환 이외의 원인으로 발생한 어지럼증을 말초성 어지럼증이라고 하는데, 이석증은 말초성 어지럼증 가운데 가장 흔하다.
누울 때, 누워서 고개를 돌릴 때, 혹은 누웠다 일어날 때 등 특징적인 자세에서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어지럼증의 원인이 전정기관 이상으로 의심된다면 비디오 안진검사를 하게 된다. 이석증 환자의 경우 비디오안진검사 이후 두위변환술로 치료를 시작하면 빠르게 회복된다.
이처럼 어지럼증 증상은 원인이 많고,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뇌졸중 등 뇌 질환과 관련된 어지럼증은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어 증세가 있으면 어지럼증 센터가 있는 병원을 찾아 신경과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유나 해운대부민병원 뇌신경센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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