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관절 운동범위 늘리고 치료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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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8.01.05

진료실에서


기온이 떨어지면서 관절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다친 적도 없는데 어깨가 아픈 오십견의 경우 날씨가 추워지는 시기에 더욱 큰 고통을 준다. 겨울철에는 일교차가 커 우리 몸의 혈관과 근육의 수축이 자주 일어나고, 유연성이 떨어지며 관절까지 쉽게 굳어지기 때문에 오십견과 같은 어깨관절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기 마련이다.
오십견은 어깨관절을 둘러싼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달라붙어 통증과 운동 제한을 동반하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50대에서 발병한다고 오십견이라 불리지만, 의학적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 혹은 동결견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밤에 잠을 잘 때 통증이 심해지고 어깨를 움직이거나 팔을 올리기가 힘든 것. 만약 어깨가 딱딱하게 굳는 느낌이 든다면 오십견을 의심해보는 게 좋다. 오십견은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고, 어깨 움직임이 줄면서 운동범위가 제한되고 통증이 다시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오십견 초기에는 약물요법이나 운동치료만으로 증세가 호전될 수 있다. 어느 정도 무게가 나가는 추를 이용해 어깨를 움직여 주거나, 누운 자세로 아픈 팔을 안으로 밀어 넣어주며 굳어 있는 관절을 풀어주면 제한된 운동 범위를 회복할 수 있다. 오십견은 일반적으로 1~2년 이내에 자연 회복되는데, 이러한 회복을 위해서는 힘들더라도 어깨 관절의 운동범위를 증가시키고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치료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이지민, 해운대부민병원 관절센터 과장


오십견, 관절 운동범위 늘리고 치료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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