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전용주차장 공유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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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20.07.09

공간 비었을 땐
다른 사람도 잠깐
주차할 수 있도록

2013년 12월 열차운행이 중지돼 기차가 다니지 않은 지 7년째를 맞은 해리단길. 그린레일웨이 사업으로 주변은 녹음이 짙은데 옛 해운대역사 부지는 방치된 채 그대로 있다.
이곳에 주차장을 조성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지 오래다. 한적했던 해리단길이지만 지난해부터 새마을금고 주변 주차 단속이 끊이지 않는다. 단속요원은 민원이 들어오면 출동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나 역시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주차할 공간이 없어 당황한 적이 있다.
해리단길 주거지전용주차창 운영을 탄력적으로 했으면 한다. 주거지전용주차장이 있는 도로가 상업거리로 변모된 지 오래다. 야간에만 주거지전용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주간에는 누구든 주차할 수 있도록 하고, 24시간 전일 주거지전용주차장이라 하더라도 비워져 있을 땐 라바콘 등으로 주차를 못하도록 하는 행위는 삼갔으면 한다.
구청 교통행정과에 문희했더니 부서에서는 주거지전용주차장을 공유 주차장으로 전환 운영하는 계획을 부분검토하고 있는 중으로 구의회 조례 제정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해리단길 주거지전용주차장 운영실태를 조사해보니, 우1동 주민자치센터가 운영권한을 가지고 있고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청년회 등이 관리하고 있다.
주차권한이 없는 사람이 주차하면 부정주차로 보고, 관리단체에서 채용한 관리인에게 연락을 하면 관리인이 부정주차한 사람에게 연락해 조치한다.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 견인조치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관리인 역시 적은 돈으로 봉사 차원에서 하는 일이라 관리를 잘하리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해리단길! 빈 주차 공간이면 잠깐 다른 사람이 주차할 수 있도록 더불어 살아가는 배려심이 필요하다.
/이광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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