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 수근관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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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19.10.29

팔·어깨 함께 움직여 손목 부담 줄여야

수근관증후군은 손목뼈를 가로지르는 인대 아래, 손목 앞쪽의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이를 지나는 신경이 눌려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엄지, 검지 및 중지가 저리고 무감각해지는 증상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통증이 넷째 손가락이나 손 전체까지 퍼지는 경우도 있다.
주로 야간에 증상이 훨씬 더 심해지고 물건을 세게 잡지 못해 떨어뜨리기도 한다.
갑자기 손목 힘이 빠져 병뚜껑이나 열쇠를 돌리지 못하고, 바느질처럼 정교한 작업을 할 수 없으며 증상이 더 심해지면 엄지손가락의 근육이 위축될 수도 있다.
손목부위 골절이나 탈구, 종양, 임신, 비만, 당뇨, 갑상선의 기능장애가 있을 경우 이러한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반복적인 가사노동, 손목이 많이 피로해져 있을 때 잘 나타난다.
간단한 진단 방법인 수근굴곡검사는 손바닥을 안쪽으로 향하게 한 뒤 손목을 약 1분 동안 심하게 꺾는다.
손바닥과 엄지, 검지, 중지에 통증이 생기거나 신경이 지나가는 손바닥 쪽의 손목관절 가운데를 눌렀을 때 이상감각이나 통증이 나타나면 수근관증후군일 확률이 높다.
치료는 침과 한약, 약침, 물리치료 등으로 신경 부위에서 발생하는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키고 근육, 연골, 인대 보강 등을 시행한다.
평소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일이나 운동을 피하고, 손을 쉬게 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직업상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팔과 어깨를 함께 움직여 손과 손목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일하는 틈틈이 쉬어주는 것이 좋다.
경직된 손목관절은 손목을 흔들어 근육을 풀고, 스트레칭을 통해 피로감을 없애줘야 한다. 또한 자기 전 따뜻한 물에 손을 담가주는 것도 좋은 관리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영 자
부산영천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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