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 진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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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19.06.17

손·머리 떨림 원인별 치료를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게 저절로 규칙적으로 떨리는 증상을 진전이라고 한다. 주로 손, 머리, 다리 등이 떨리며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본태성 진전을 비롯해 파킨슨병까지 그 원인은 다양하다.
본태성 진전은 가족력이 있을 수 있고,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다. 움직일 때 나타나고 손이나 머리, 음성이 떨릴 수 있다.
젊은 연령층에서 생기기도 하고, 50대 이후에 생기기도 하는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불안이나 스트레스, 긴장이나 카페인 음식, 약제 등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또 서서히 진행되거나 그대로 유지되기도 하며 보행·운동장애는 없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로할 때, 공공장소에 나갈 때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로 인해 환자들은 더 당황하고, 간혹 좌절감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심리적 불안이나 좌절감으로 진전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심리적으로 안정할 수 있는 적응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킨슨병은 중뇌에 위치한 흑질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원인 모르게 서서히 소실되는 질환으로 파킨슨병 환자에게는 서동증(운동 느림)과 안정 시 떨림, 근육강직, 자세 불안정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주로 노년층에서 발병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위험이 더 커진다. 특히, 안정 시에 떨림이 본태성 진전과는 차이가 있다.
발병 초기부터 꾸준히 운동을 하면 장기적으로 좋은 경과를 보이는데 운동으로 중추신경계의 병변 자체를 교정할 수는 없지만 기능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수전증이나 두전증 등의 본태성 진전증은 떨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커피, 스트레스, 술, 담배 등은 가급적 피하고 환자 자신의 마음가짐도 중요하므로 손이나 머리의 떨림 증상이 부끄러워 의도적으로 숨기려고 하거나 과도하게 신경 쓰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떳떳하고 당당하게 행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성적인 뇌의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영 자
부산영천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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