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 대상포진

null 게시물 상세 정보
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19.08.19

50대 이상은 예방접종해야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더위에 지쳐 면역력이 떨어졌다면 조심해야 할 질병, 바로 대상포진이다.
여름철인 6~8월에 집중 발병하는 경향이 있는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체내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활성화되는 질병이다. 최근에는 스트레스가 많은 젊은 층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극심한 통증을 시작으로 3~10일 후 피부발진이 나타난다.
이처럼 발진이 나중에 생기기 때문에 신경통이나 디스크, 오십견, 요로결석, 늑막염 등 다른 질병으로 오인해 제때 치료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후유증과 합병증도 주의해야 한다. 심하게 앓은 경우에는 피부변색이 지속되기도 하고, 얼굴 주변에 생기면 한쪽이 마비될 수 있다.
눈에 생긴 대상포진은 안구에 흉터를 남겨 시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골반에 생기면 방광 신경이 손상돼 소변 배출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병변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피부 발진과 신경통이 나타난다면 피부병이라 생각하지 말고 대상포진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대상포진 환자를 접촉했다고 이 병이 전염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전에 수두를 앓은 경험이 없는 사람, 혹은 어린이나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에게는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격리하는 것이 좋다.
이 질환이 한 번 발생했다고 면역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다시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50대 이상이라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백신접종으로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고, 대상포진에 걸리더라도 통증을 절반 정도 줄일 수 있다. 갑자기 이유 없이 몸 한쪽부분에 심한 통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이선미.해운대부민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 과장

첨부파일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이용금지, 변경금지 건강칼럼 - 대상포진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