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 대상포진에 따른 구안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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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통협력과 작성일 2019.11.15

귀에 수포 생기고 청력 소실까지

30대 남자 환자분이 구안와사(안면 신경마비)로 내원했다. 이 환자는 일반적인 안면마비와는 다른 대상포진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된 안면마비환자로 현재 항바이러스치료와 함께 한약과 침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대상포진으로 발생하는 구안와사는 얼굴이나 머리, 귀의 통증과 함께 혀의 이상감각도 동반될 수 있다.
뇌졸중인 중풍증상과 유사하지만 진단에서는 완전히 차이가 난다. 중풍으로 인한 얼굴마비는 언어장애와 수족 마비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구안와사에 따른 얼굴마비는 ㅁ, ㅂ, ㅍ 등 발음에서 입술의 둔감함이 느껴지며 눈이 잘 안감기고 이마까지 마비가 나타난다. 특히, 대상포진으로 인한 경우는 귀 안에서부터 귀 바깥부분에 수포가 생기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심하면 청력이 소실되고 귀에서 계속 이명이 생기거나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한방에서는 환자의 증상과 신체, 체질에 따라 침구치료와 약물치료, 전침과 약침 등을 이용해 치료한다.
발병정도나 개인의 체력상태에 따라 회복속도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회복은 3~4주에서 수개월까지 걸릴 수도 있으며, 아주 심한경우에는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수두를 앓았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에게서 생길 수 있다.
수두 등 감염 이후 우리 몸의 신경세포에 남아 있다가 만성질환을 앓거나 50대 이후나 노인 등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잘 생긴다. 젊은 사람들도 과로나 스트레스로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생길 수 있고, 재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이 영 자
부산영천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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