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 양방향 척추내시경술
작성자 | 소통협력과 | 작성일 | 2020.0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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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없이 통증 원인 제거, 빠른 회복까지 고령층의 고질병으로 여겨왔던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질환이 요즘은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젊은 연령층에서도 빈번하게 발병하고 있다. 이들 질환은 초기에는 약물과 물리치료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지만, 심해지면 새로운 치료법을 고민해봐야 한다. 최근에는 양방향 척추내시경술이 활발하게 적용되면서 수술의 부담 없이 빠르게 치료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은 4mm 가량 작은 구멍을 두 군데에 뚫은 뒤 내시경을 삽입해 협착된 부위를 제거하는 시술법이다. 한쪽은 내시경을 삽입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동시에 다른 한쪽으로는 수술기구를 넣어 병변을 제거한다. 이때 내시경으로 직접 보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MRI검사에서 보이지 않는 병변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레이저나 고주파로 치료하면서 소형 집게를 이용해 디스크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므로 종전 꼬리뼈 시술과 비교해 더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인다. 이때 각각의 수술기구를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움직이는 데 제한이 없다. 근육 손상이 거의 없고, 시야가 비교적 넓고 신경 파악 또한 용이하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술은 허리·목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주요 척추질환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술은 전신 마취나 절개, 신경막 및 근육 손상, 수혈, 합병증이 거의 없는 한층 진화된 수술법으로 시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빨라 바로 걸을 수 있다. 무엇보다 고령자나 고혈압, 당뇨병 같은 질환이 있더라도 척추 부분 마취로 시행할 수 있어 수술적 치료법에 대한 환자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김 도 근 해운대부민병원 척추센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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