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A~Z - 2015 개정교육과정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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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8.02.08

문·이과 구분 사라지고
7개 공통과목 이수해야
일반·진로 선택과목 다양화
참여형 수업·과정평가 확대


2015 개정교육과정은 2017년을 가장 뜨겁게 달구었던 교육계 핫 이슈였다. 현 중3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이 교육과정의 끝에는 이들이 대학진학을 위해 치러야 할 대학입시가 놓여 있기 때문이었다.
행인지 불행인지 사회적 저항에 부딪쳐 대입에 적용하는 결정이 1년 유예되었지만, 여전히 뜨거운 감자이다. 대입과 교육과정은 함께 가야 하는 거라서 입시 적용 시점이 유예되었다고 해도 교육과정과 입시의 틀이 달라진 현 중3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더 부담스러울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 고등학교 교과 중심으로 주요 개정 변화 포인트를 알아보자.
첫째, 문·이과 구분이 없어진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문·이과 구분 없이 모든 학생들이 인문·사회·과학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 및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이 가능하도록 한다.
둘째, 공통과목 도입. 공통과목은 고등학교 단계에서 배워야 할 필수적인 내용으로 고1 과정에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 7개의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셋째, 선택과목의 다양화. 진로와 적성에 따라 2~3학년 때 일반선택과 진로선택으로 구분된 선택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넷째, 참여형 수업 방식과 과정중심 평가가 확대된다. 기존의 강의식 수업방식에서 토의·토론, 실험·실습활동 등 학생 참여위주의 수업방식으로 바뀌면서 과정중심의 평가가 확대된다.
그렇다면 2015 개정교육과정을 맞이하는 중3은 어떻게 고등학교 생활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 살펴본 바대로 2015 개정교육과정은 내신과 수능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우선 교과 과정의 변화는 학생들의 학습 태도 및 방법의 변화와 함께 평가 방식의 변화를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 단순히 중심 내용을 잘 파악하고 외운다거나 단순히 펼쳐진 활동을 백화점식으로 채운다고 내신 성적이 좋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뜻이다.
예를 들면 문·이과 구분이 없어졌다는 것은 모든 학생들에게 전 영역의 융합형 소양을 요구한다는 의미이고, 선택과목이 다양화되었다는 것은 공통과목 이수 후,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여 스스로 이수과목을 선택하고 심화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과정중심 평가의 확대는 과거와 같은 일회성 시험의 위력이 사라지고, 모든 수업활동을 평가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학생들에게는 어쩌면 더 힘든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교육변화의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핵심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한다면, 3년 뒤 대입에 자신 있게 도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오 경 옥
금곡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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