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관절 오래 쓰는 중기관절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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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7.06.08

진료실에서 - 근위경골절골술


내 관절 오래 쓰는 중기관절염 치료법


퇴행성관절염은 노화와 무리한 사용 등으로 무릎 연골이 마모되면서 염증과 함께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퇴행성관절염의 치료 목표는 관절을 오래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중기 관절염은 관절에 물이 차거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연골이 찢어지는 시기다.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쑤시고 시큰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가벼운 활동에도 쉽게 지치고 관절에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한국인은 좌식생활에 익숙한 탓에 내측 무릎 관절의 손상이 더욱 심한 편이다.
중기 관절염은 약물과 운동치료로는 회복이 다소 어려우나 인공관절로 교체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어떠한 치료법을 시행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이 경우 휜다리 교정술이라고 불리는 근위경골절골술(HTO)로 무릎 안쪽으로 치우쳐 있는 체중의 중심을 중앙으로 맞춰 내측 연골에 더 이상의 손상을 예방, 관절염의 악화를 막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자신의 관절을 보존한 채 종아리뼈를 일부 절개해 뼈의 세로축을 반듯하게 교정하고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골고루 분산시키는 원리다.
뼈와 근육이 어느 정도 건강한 축에 속하는 사람이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나이가 많거나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 비만으로 체중이 너무 많이 나가는 경우에는 시술이 어려울 수 있다.
수술 후 다음날부터 부분 체중부하를 통해 보행이 가능하지만, 뼈가 붙을 때까지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
입원 기간은 대략 7~10일 정도이며 무중력 보행치료를 비롯한 재활 치료 훈련을 통해 안정적인 걷기 연습을 진행한다.
  서승석 해운대부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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