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가을, 척추후관절증후군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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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6.11.08

최근 가을 산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또한 늘고 있다. 특히, 무리한 움직임으로 자주 발생하는 척추후관절증후군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척추후관절증후군이란 갑작스러운 외상이나 허리삠, 장기간 지속된 잘못된 자세가 원인이며 허리근육이 약한 여성들에게 더 잘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염증이 생긴 후관절 부위에 국소적 압통이 발생해 척추 주변 근육의 긴장을 호소한다. 몸을 뒤로 젖힐 때 불편함을 호소하며 앞으로 숙이거나 아픈 쪽으로 회전시킬 때는 반대로 통증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 허리디스크로만 오인하기 쉽다. 그런데 허리디스크와 치료원리가 다르기 때문에 디스크 치료로는 특별히 효과를 보기 어렵다. 따라서 디스크 치료 후에도 저리는 증상이 계속 된다면 척추후관절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치료는 통증 유발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주사치료를 비롯해 경직된 근육 이완에 효과적인 도수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주사치료나 물리치료로도 쉽게 낫지 않는다면 신경차단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척추뼈를 투시하는 기기를 사용해 관절주변에 분포된 신경 중 통증에 예민한 신경에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차단할 수 있다. 주사바늘로 약물을 주입하기 때문에 신체에 부담이 거의 없고 합병증 우려가 적다.
예방을 위해 평소 허리를 과도하게 뒤로 젖히는 동작을 피하고, 등산이나 무거운 짐을 들다가 허리통증이 발생하면 전문의 상담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유정근 해운대부민병원 척추센터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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