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실에서 - 통풍의 예방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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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광문화과 작성일 2014.05.12

금기 식품 절제하고 과로 피해야


통풍은 혈액 중에 요산이 높은 상태가 오래 지속돼 요산의 결정체가 인체의 여러 조직에 침착해 생기는 병으로 주로 40대 이후 남자에게 잘 발생한다.
요산은 몸의 세포가 신진대사를 한 결과 생기는 물질로, 몸이 여러가지 물질을 에너지로 소비한 뒤 생기는 찌꺼기같은 것이다.
요산은 우리가 먹는 음식물 중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육류나 등푸른 생선을 많이 섭취할 경우 발병 가능성이 높고, 음주나 비만증,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 약물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통풍성 관절염은 발병 초기에 약 90%가 한 곳의 관절에 급성 관절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갑작스럽게 관절이 붓고, 몹시 아프면서 부어오르기 때문에 마치 골수염이나 균 감염으로 오인할 수도 있다. 증상은 밤에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을 겪는다.
치료약제는 급성통풍발작 치료제와 요산치를 떨어뜨리는 약물이 있다.
급성통풍발작의 치료제로는 콜키신, 비스트로이드성 소염제와 스테로이드 호르몬제가 사용되고, 요산수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약물로는 요산의 형성을 방해하는 알로푸리놀과 요산배설을 촉진시키는 요산 배설촉진제인 프로베네시드 등이 있다.
통풍환자는 간혈적으로 발생하는 급성발작을 예방하기 위해 약물치료 외에도 몇 가지를 조심해야 한다.
술과 고기 같은 금기 식품을 절제하고 과로를 피해야 한다.
그리고 핵산이 다량 함유된 등푸른 생선(정어리, 고등어, 멸치)등을 삼가하고 콩, 시금치, 감의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만약 통풍발작이 일어났을 때는 아픈 관절에 무리를 가해서는 안되며, 베개 등을 이용해서 아픈 부위를 받쳐주는 것이 도움이 되고 편한 신발을 신도록 한다.
통풍은 한두번의 치료로 완치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면 병의 재발을 막을 수 있고 잘 조절할 수 있다.
/권오영·효성시티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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