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수술, 나이 상관없이 가능
최근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인구당 무릎인공관절 수술건수는 서구 선진국의 10~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좌식생활을 많이 하는 관계로 유병률이 높은 것에 비하면 극히 낮은 수술비율이다. 말기의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의 수술적인 요법 외에는 대안이 없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나이가 많거나 고혈당, 심장병, 당뇨병 등이 있으면 인공관절이 불가능하고 수술후 정상적인 관절 운동이 힘들다는 등의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어 인공관절 수술을 기피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식과는 달리 인공관절수술은 마취와 수술이 어려운 지극히 위험한 전신 상태를 제외하고는 나이에 상관없이 수술이 가능하다. 7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인공관절 치환물과 술기의 발달로 최근 무릎인공관절 치환술의 만족도 조사에서 거의 90%이상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모든 수술은 그에 따른 후유증과 합병증을 내포할 수 있으나, 그 비율은 매우 낮으며 이에 대한 안정성은 정립되어 있다. 각각의 정도와 단계에 맞춰 적절한 수술은 하지 않을 경우 조기에 악화되어 병의 진행이 빨라지고, 진행되지 않은 반대편인 건측의 관절염 진행, 이차적인 골반과 척추의 각 변화증가, 골반과 척추질환의 증가도 올 수 있다. 또한 말기의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하지 않으면 수술이 더 복잡하고 힘들어 질 수도 있다. 어르신들의 경우 주위 친구분들의 말만 믿고 치료를 기피해 병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잘못된 정보와 혼자만의 생각에만 의존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 보기 권한다. 김종순·효성시티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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