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 만병의 원인 비만
작성자 | 관광문화과 | 작성일 | 2014.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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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보다는 질병으로 관리해야 심한 피로감과 졸리는 증상으로 한의원에 찾아온 30대 중반의 환자가 있었다.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질환은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당뇨병이 있거나 우울증이 동반된 무기력감 등이 있을 때 잘 나타난다. 이 환자의 경우는 163cm에 73kg의 다소 비대한 몸무게와 살을 빼기 위해 저녁을 굶거나 하루에 기본 2끼만으로 유지하는 불규칙한 식습관 때문에 몸의 영양 밸런스도 많이 깨져 있었다. 혈당을 살펴보니 267로 체크됐고 소변에서 당과 소량의 단백뇨가 검출됐다. 체성분 분석, 한방적인 경락기능검사, 설문, 체형측정, 얼굴형 분석, 맥진 등을 종합해서 사상체질을 체크하는 등 1차 체질진단을 하였다. 이후 당뇨, 체중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식단 조절, 운동, 침과 부항과 한약을 병행해 7일에 1번 내원하는 방식으로 시행한 결과 3주만에 체중은 3kg이 줄었고 혈당도 많이 감소됐다. 당뇨가 있기 때문에 체중 조절시에도 칼로리의 섭취량을 1200Kcal 이하로는 무작정 낮출 수 없기 때문에 좀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했다. 당뇨는 방치하면, 심장, 뇌, 눈, 콩팥 등 크고 작은 혈관 계통의 합병증인 뇌졸중 즉 중풍, 협심증, 만성 신부전증 등 여러 무서운 질병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이 환자처럼 제2형 당뇨병의 경우 과반수이상이 비만에서 발생하므로 체중 감량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때 급격한 감량보다는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서서히 관리해 나가야 한다. 또한, 비만은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뿐 아니라 지방간, 고지혈증, 불임과 자궁근종, 암과도 많은 관련이 있으며, 요통이나 퇴행성 무릎 관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미용 목적으로 하는 여성만의 비만 관리가 아닌 남녀 모두 질병으로서의 비만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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