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③ 감정코칭 잘하는 3가지 전략
작성자 | 관광문화과 | 작성일 | 2013.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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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코칭을 잘 하기 위해서는 3가지 실천전략이 있다. 첫째, 제대로 꾸중하기이다. 자녀가 잘못된 행동을 할 경우 자녀의 행동과 상황에 대해서는 말하되 인격과 성격에 대해서는 꾸짖지 않는 것이다. 자녀의 행동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야단을 칠 경우 자녀는 자신이 무엇 때문에 야단맞는지를 생각하지 못하고 부모가 감정적으로 공격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녀를 감정적으로 공격하게 되면 자녀는 청량고추를 몇 개 먹은 것과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둘째, 바람직한 칭찬하기이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고 싶어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바람이다. 그러나 효과적이지 못한 칭찬은 오히려 약이 아닌 독이 된다는 <칭찬의 역효과>라는 책 또한 발간됐다. 바람직한 칭찬은 착하다, 훌륭하다는 등의 인격적인 칭찬보다 자녀가 열심히 노력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었거나, 배려하였거나, 성취하였거나 새로운 일에 도전한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밥을 먹고 자녀가 밥그릇을 씽크대에 갖다 놓았을 때 우리 00이 너무 착하네라는 칭찬 대신 우리 00이가 밥을 먹고 그릇을 씽크대에 갖다 놓아서 엄마가 수고를 덜었네. 고마워라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칭찬이 하나 둘씩 늘어날수록 자녀들은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생활태도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셋째, 부모가 잘못한 일은 진심으로 먼저 사과하는 것이다. 부모가 먼저 진심으로 사과하는 경우 아이들은 부모님도 잘못할 수 있고, 잘못을 하게 되면 사과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며, 또래관계, 대인관계에서도 적용하게 된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매 순간 자녀의 이야기에 경청하고 공감하며 살 수는 없기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John Gottman 박사는 일상생활에서 40% 정도만 감정코칭을 해도 자녀들은 부모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확신을 가진다고 한다. 자녀를 키우는 것은 콩나물을 키우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다.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면 모두 흘러내리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면 자라는 콩나물처럼 부모가 자녀에게 쏟아 부은 사랑과 정성은 흘러내린 것이 아니라 영양분이 되어 우리 자녀들이 무럭무럭 자란다. 힘들다고 콩나물시루에 물주기를 중단하는 순간 더 이상 자라지 않고 썩어버리는 콩나물처럼 우리 아이도 부모들의 사랑과 관심을 중단하는 순간 여러 가지 문제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끝> /박영아·홀트수영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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